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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6․25전쟁영웅) 홍대선 해군하사:경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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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6․25전쟁영웅) 홍대선 해군하사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12/04 [10:14]

(12월의 6․25전쟁영웅) 홍대선 해군하사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12/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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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12월의 625전쟁영웅으로 홍대선 해군하사(을지무공훈장)를 선정했다.
195110801함 단정 정장으로 서해경비작전에 참전해 여러 공훈을 세운 홍대선 해군하사(1929.1.14.~1952.1.4.)19521월 순위도에 있던 840명을 무사히 구출하기 위해 적의 전마선으로 돌격 공격해 파괴했으며 유인사격 중 흉부와 복부 관통상으로 전사했다.
195110월 이후 북한군은 흥미반도와 옹진반도 등 서해안 일대에 진지를 설치해 아군이 확보 중인 도서에 위협을 가해 왔다.
아군 함정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기습 상륙을 시도하는 일이 잦아지자 한국 해군은 해상 통제권 유지와 피난민들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서해경비작전을 펼쳤다.
엘에스티(LST)-801(천안)함 단정 정장으로 서해경비작전에 참가 중이던 홍대선 삼등병조는 195214일 피난길을 잃고 순위도에 모여든 민간인 840명을 안전하게 피난시키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당시 옹진반도는 북한의 수중에 있어 바로 앞에 있는 순위도에 접근하는 것은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홍대선 삼등병조는 엘에스티(LST)-801함과 함께 순위도에 도착해 피난민을 쉴 새 없이 모함으로 실어 나르기 시작했다.
피난민의 절반을 수송했을 때쯤 북한군이 전마선으로 순위도 상륙을 기도하며 기관총과 박격포를 앞세운 무차별 공격을 해 왔다.
일대 위기의 긴박한 순간, 그는 피난민 수송을 다른 단정에 부탁하고 자신은 단정을 타고 적의 포격과 총격을 유인하다가 북한군 전마선에 돌진해 3척을 박살내며 적의 상륙을 저지시켰다.
그러나 그의 단정도 뱃머리가 파손되는 타격을 입어 더는 항진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그는 예안리 해안에 상륙한 뒤 일부러 자신을 노출하면서 적을 향해 기관단총을 연사하기 시작했다.
스스로 표적이 돼 적의 사격을 유인함으로써 피난민의 희생을 최소화하고자 한 것이다.
결국 그는 교전 중 흉부와 복부에 관통상을 입고 전사했다.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으로 840명의 피난민을 안전하게 구출한 그는 군인 정신의 귀감으로 기려지고 있으며 2012년에는 그의 이름을 따 홍대선함이라는 이름이 붙은 최첨단 유도탄 고속함이 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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