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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버스, 내년 81%까지 늘린다:경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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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버스, 내년 81%까지 늘린다

15일 ‘경기도 공공버스 확대계획’ 발표...2021년까지 전체 광역버스 206개 노선 경기도 공공버스제로 전환

이영애 | 기사입력 2020/07/15 [21:48]

‘경기도 공공버스, 내년 81%까지 늘린다

15일 ‘경기도 공공버스 확대계획’ 발표...2021년까지 전체 광역버스 206개 노선 경기도 공공버스제로 전환
이영애 | 입력 : 2020/07/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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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광역버스 노선에 적용하고 있는 수입금공동관리 준공영제의 중지를 추진해 오는 2021년까지 전체 광역버스의 81%를 노선입찰제 기반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박태환 경기도 교통국장은 1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공공버스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박태환 국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및 매출액 급감으로 광역버스 업체의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고, 이에 따라 감차나 폐선 등으로 도민 불편이 야기되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안정적인 교통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근본적으로 광역버스 운영 체계의 변화를 줘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이어 이를 위해 올해를 버스생태계 대변혁의 원년으로 삼아 기존 수입금공동관리 준공영제를 중단,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재정지원으로 운행되는 경기도 공공버스를 대폭 확대하는데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수입금공동관리 준공영제는 민간이 노선 소유권과 운영을 맡고 공공이 적자에 대해 표준운송원가를 기준으로 재정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84월 도입돼 현재 14개 시군에서 71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그간 12교대제 확립, 운행횟수 준수율 향상 등에 기여하긴 했으나, 버스업체가 영구면허를 소유해 재산권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공적통제에 한계가 있었다.

 

도는 안전하고 편리한 출퇴근 교통편의 증진이라는 준공영제의 본래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판단해 수입금공동관리 준공영제7월 중 도의회 보고와 수입금공동관리위원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모두 중지 통보하고 조례에 따라 1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경기도 공공버스대중교통이 자가용 보다 더 편리한 경기도를 실현하겠다는 민선7기 이재명 지사의 교통 분야 공약사업 중 하나로,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공공성을 강화한 노선입찰제 기반의 운영체제다.

 

기존 민영제와는 달리 공공이 노선권을 소유하고 입찰경쟁을 통해 선정된 민간 운송사업자에게 일정기간 버스노선 운영권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올해 3월부터 사업을 개시해 현재 16개 노선 120대가 운행 중이다.

 

도는 광역버스(254개 노선)의 운영체계를 공공버스로 전환, 올 하반기까지 점유율을 55%(140개 노선), 오는 2021년까지 81%(206개 노선)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태환 국장은 경기도 공공버스는 대중교통 제도의 불합리를 합리로, 불공정을 공정으로 바꾸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와 같은 외부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대중교통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도민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성 강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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