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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곽상욱 오산시장 “사랑합니다. 시민여러분” (上):경인통신

경인통신

(기획) 곽상욱 오산시장 “사랑합니다. 시민여러분” (上)

“변방에서 중심으로…오산의 새로운 역사 이뤄 나갈 것”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10/27 [21:33]

(기획) 곽상욱 오산시장 “사랑합니다. 시민여러분” (上)

“변방에서 중심으로…오산의 새로운 역사 이뤄 나갈 것”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10/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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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바로 시장입니다
곽상욱 오산시장의 철학이다.
다정한 이웃 같이 포근한 미소를 지으며 시민들의 손을 마주 잡는 것을 좋아 하는 곽 시장에게서는 다정한 이웃 같은 신뢰감과 함께 은근한 남성미도 솔솔 풍겨 난다.
오산시장으로는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해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 오산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곽상욱 시장은 교육·안전·환경 등 각 분야의 혁신 정책을 통해 오산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곽 시장은 특히 지난 민선 5기부터 강력히 추진해 온 공교육 혁신과 평생학습도시 인프라 조성을 통해 교육도시 오산의 브랜드를 정립시켰고 시민과의 활발한 소통과 투명한 행정을 통해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청렴도 1위 도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참 열정적인 사람이다.
시장님이라는 호칭 보다는 그냥 사람이라는 호칭이 더 잘 어울리는 몇 명 되지 않는 시장중 한 명으로 시민들은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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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가을, 겨울을 가리지 않고 오산시민들 곁에서 불침번을 서고 있지만 곽 시장이 걱정하는 계절인 가을이 어김없이 돌아왔다.
남들이 단풍놀이를 즐기고 있을 때 환경 미화원들은 나뭇잎과의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
곽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한 손에는 빗자루, 한 손에는 따뜻한 정을 담은 보리차를 들고 미화원들과 새벽녘 행군을 시작하는 시간이다.
참 부지런한 사람이다.
소박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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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청소를 마치고 오색시장에 들러 순댓국으로 허기를 달랜다.
오산은 가수 장윤정의 고향이기도 하다.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를 들으며 상인들 얘기를 듣고 나면 국가하천인 오산천도 한 바퀴 돌아 봐야 한다.
오산천 갈대숲을 지나다 보면 허수아비사이사이에서 떼끼~이라는 말이 들릴 것만 같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시민들을 돌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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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시장은 오산의 동맥과도 같은 오산천을 생태하천 복원 ABC(Active, Beautiful, Clean) 프로젝트를 통해 파리 세느강처럼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힐링 하천으로 만들 계획이다.
2017년까지 국비 포함 857억 원을 투입하는 5개년 장기발전플랜을 통해 오산천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하류에 위치한 맑음터 공원에는 텐트 50, 캐라반 10, 어린이 놀이시설, 야외 공연장, 각종 편의·부대시설을 갖춘 가족 캠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8로 조성돼 있는 자전거도로를 머지않아 오산천에서 서울 한강까지 이을 계획이다.
오산은 6·25 전쟁 당시 북한군과 유엔군이 최초로 전투를 치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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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전투가 벌어진 죽미령 일원에 지난 1955유엔군 초전 기념비가 세워졌고 2013년에는유엔군 초전 기념관이 건립돼 역사·안보 교육 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을 확장해 2017년까지 죽미령 일대에 스미스부대(당시 참전부대) 기념공원·유엔테마 문화관·병영체험캠프 등으로 구성된 평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과 관련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죽미령 유엔 초전 기념 평화공원 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열렸고, 이 자리에서 김창준 미래한미재단 이사장, 안민석 국회의원, 채수일 한신대 총장 등과 함께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초전 기념비 앞에서 국회의원,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 8군 부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UN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열고 추도사와 헌화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도 가졌다.
추도식 후에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평화공원 조성에 대해 직접 브리핑을 하며 공원 조성에 대한 오산시민들의 염원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평화공원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향후 죽미령 전체를 전쟁과 안보를 테마로 한 역사교육지구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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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권율 장군님의 기개를 배울 시간이다.
오산시 지곶동에 위치한 독산성은 삼국시대 성곽으로 백제 때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임진왜란 때 성 안에 샘물이 없다는 불리한 여건을 감추고자 권율 장군이 흰쌀을 말 등에 끼얹으며 물이 많은 것처럼 위장해 왜군의 퇴각을 유도했다는 세마대(洗馬臺) 구전이 전해 내려오는 곳이다.
정상에는 이승만 대통령 친필의 세마대라는 현판이 붙은 누각 건물이 있다.
독산성은 군사기지로서의 주요 위치에 놓여있긴 하지만 샘물의 부족이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1593(선조26) 명나라 원군이 평양을 수복하고 남하함에 전라도순변사이던 권율 장군이 명군과 호응해 서울을 수복하고자 2만 명의 군사로 이곳에 진을 치고 대군과 대치한 독산성 전투는 유명하다.
그때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이끈 왜군은 이 벌거숭이산에 물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탐정군사에게 물 한 지게를 산 위로 올려 보냈다.
그러나 권율 장군은 왜군의 의도를 꿰뚫어 보고 백마를 산위에 끌어올려 흰쌀을 말에 끼얹어 말을 씻는 시늉을 하게 했다.
이것을 본 왜군은 성내에 물이 많은 것으로 알고 퇴각했다고 한다.
곽 시장은 오산의 문화 자산인 독산성을 오는 2024년까지 262억 원을 투자해 원형으로 복원하고 국내 최고의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사업 완료 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을 축으로 화성용주사 융·건능과 독산성, 궐리사를 하나로 묶어 세계문화유산 확대 지정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도 있다.
시청으로 돌아온 곽 시장은 그 동안의 성과와 과제, 평소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오산의 청사진을 완성한다.
 
                 下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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