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인터뷰] 김선옥 오산시 신장동장

김 동장 “밝은 얼굴로 인사도 나누고 서로 돕고 화합해 모두가 행복한 신장동이 됐으면”

이영애 | 기사입력 2023/12/04 [09:07]

[인터뷰] 김선옥 오산시 신장동장

김 동장 “밝은 얼굴로 인사도 나누고 서로 돕고 화합해 모두가 행복한 신장동이 됐으면”
이영애 | 입력 : 2023/12/04 [09:07]

▲ 김선옥 오산시 신장동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 / 이영애 기자)    

 

[경인통신] “함께하는 동안 다 같이 행복한 일터였으면, 그리고 일하는 동안 저랑 연관된 분들도 같이 즐겁고 행복한 만남이 됐으면 좋겠다는 게 김선옥 신장동장의 철학이다.

지난해 7월 경기도 오산시 신장동으로 자리를 옮긴 김선옥 동장은 단체든 주민들이던 다 같이 살기 좋은 동네, 서로 얼굴 보고 반갑게 웃을 수 있는 동네, 그런 동네였으면 한다며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신장동 곳곳을 챙기느라 분주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김 동장은 직원들 간에도 아주 힘들면 서로 번갈아 가면서 휴가도 내고 해서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며 엄마의 마음(?)으로 직원들을 보듬고 있다.

 

신장동에서 처음 업무를 시작할 때만 해도 코로나19로 대면에 제한이 많았는데 차츰 주민들을 맞이할 일들이 생겼고, 밖으로 나오신 어르신들이 손을 꼭 잡아주시면서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을 뵐 때 함께 기뻤다고 한다.

 

현재 행정복지센터 특성상 행정업무도 많겠지만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 등 복지와 관련해 더욱 신경 쓸 일들이 많다는 김 동장,

 

김선옥 신장동장은 오는 202411일 신장1·2동으로 분동 되는 만큼 행정서비스는 물론 위기 가구 발굴 등 주민들을 위한 더욱 세심한 서비스가 가능할 거라 기대를 내비쳤다.

 

동장실에서 잠시 마주하고 차 한잔 마시는 동안에도 동민들을 걱정하는 진심이 대화 곳곳에서 묻어났다.

 

▲ 김선옥 오산시 신장동장이 모두가 행복한 신장동을 그리고 있다. (사진 / 이영애 기자)    

 

다음은 김선옥 신장동과의 일문일답이다.

 

]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신장동장 김선옥입니다. 지난 1990년 공채로 오산시 세무과에 발령받은 후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20191월부터 아동청소년과장으로 3년을 지낸 후 대중교통과장으로 4개월, 2022715일 신장동으로 자리를 옮겨 우리 동민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 신장동은 타 동에 비해 많은 주민이 거주 중이다, 신장동만의 특징이나 자랑스런 점이 있다면?

신장동의 특징은 세교1지구 개발로 임대아파트단지가 많고, 원룸이나 빌라 등이 많아 타동에 비해 국민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복지수요가 많은 게 현실이다.

 

우리 신장동은 늘 마을을 위해 궂은일에 마다하지 않고 봉사해 주시는 분들과 전현직 단체장모임이 잘 구성돼 있다.

우리 신장동 행사에 다양하게 지원해 주시고, 모임과 여행도 함께하며 친목도 도모하고 있어 신장동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늘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다.

 

] 6만 인구의 신장동이 신장1·2동으로 분동을 앞두고 있다. 어떤 점이 달라지나?

신속한 행정서비스 제공은 물론 행정복지센터 방문 시에도 지금보다는 접근성이 쉬워져 이용이 편리하고, 세심한 복지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다.

 

] 주민들과 밀접한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좋았던 기억과 아쉬웠던 기억들이 있다면?

최근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김장행사가 있었다.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해주셔서 많은 양의 김치를 빠른 시간에 담가서 나눠드릴 수 있었고, 여기에 자원봉사자를 위한 노점 사장님의 어묵과 호떡봉사가 함께 진행돼 더 훈훈한 김장행사가 됐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신장동은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지원물품은 한정돼 있고, 요구하시는 분들이 많아 다 나눠드리지 못해 늘 아쉬움이 있다.

 

] 열 손가락 중에서도 더 아픈 손가락이 있다는 말이 있다. 신장동에서도 특히 관심이 가는 점이 있다면?

타 동에 비해 국민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경로당도 42개소가 운영되는 등 복지수요가 많지만, 한정된 물품과 인적자원으로 지원이 충족하지 못해 늘 아쉬움이 많다.

 

또한 본인이 스스로 해결해서 살아갈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지만 드러나지 않은 그런 가구들을 찾아내는 게 저희 목표이기도 하다.

복지 신청에 대해 몰라 못하시기도 하지만, 지역이다 보니 이 지역에서 오래 사신 분들은 아는 사람도 많고 해서 안 하는 분들도 계신다. 그런 분들을 발굴하기가 제일 어렵다. 손을 잡아달라고 내밀어 주셨으면 좋겠다.

 

] 앞으로, 김선옥 동장님이 만들어 가고 싶은 신장동은? 덧붙여 동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집으로 돌아가면 다 내 자녀, 내 형제입니다. 업무 처리에 있어 원활하지 않을 경우는 직원들이 잘 설명합니다.

안 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고, 그런 부분을 보완해 주시면 저희 직원들이 잘 처리해 드립니다.

주민들께서 불편하신 점은 저희가 최대한 해결해 드리려고 노력한다는 점을 아시고 직원들에게 폭언하신다거나 하는 부분들만 삼가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동민들 간에 밝은 얼굴로 인사도 나누고 서로 돕고 화합해 모두가 행복한 신장동이 됐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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