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화성시 서남부권과 관련해 당정이 머리를 맞댔다.

정명근 화성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화성갑 지역위원장, 경기도의원, 화성시의원, 관계 공무원들은 25일 향남읍행정복지센터에서 2024년 본예산 수립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서남부권 생활 환경 개선 관련, 중·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안건에서부터 주민의 일상생활에 편의를 더해줄 지역현안 까지 모두 16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첫 번째로 서부권의 부족한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화성시 동서철도망 구축’에 대한 안건으로, 현재 실시 중인 '화성시 철도망 기본구상 용역'에 해당 노선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하고 관계기관과 협의 시 당정이 공동대응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협의했다.

이어 화성시 서남부권 인구 유입과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택지지구 조성과 관련해 신규주택 공급에 대한 주민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2040년 화성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서남부권 전체의 균형 발전을 고려해 개발가용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남양천 친수하천 조성에 대해서는 지난 5월 남양천 친수시설 공사 1공구가 준공됐고 오는 10월 2공구가 착공 예정이며, 주민의 휴식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계획구간에 추가해 남양천 지류 등을 정비하고 친수시설을 설치하는 3공구 사업에 대해 향후 주민 수요와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기로 했다.

남양지구와 향남2지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 관련해서는 남양지구 주차난 해결을 위해 택지지구 내 공영주차시설 건립을 지속 추진하고 오는 12월 완공되는 시청사 내 주차타워를 무상으로 개방해 주차난을 해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향남2지구에 건립 중인 하길리 공영주차장을 조속히 완공하고 장기적으로 도시개발에 따른 주차공간 부족에 대한 주민 의견을 고려해 증축을 병행 검토키로 했다.

이 외에도 ‘남양 어린이도서관 건립’, ‘화성 서남부권역 지하차도 진입 자동차단시설 설치’, ‘당하-오일 간 도로 확포장 공사’, ‘새솔동 수변 정비 및 친수하천 조성’,‘화성시 서남부권 공원 쿨링포그 설치’, ‘정남면 황구지천 둘레길 조성 및 편의시설 설치’, ‘향남택지지구 육교 차양막 설치’,‘제부도 진입도로 개선’, ‘화성시 걷기 활성화’, ‘발안천 산책로 개선’ 등 지역 맞춤형 현안사업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향후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추가 현안을 발굴하고 2024년 본예산 반영 또는 사업 추진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송옥주 위원장은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화성시는 전국적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고, 시민 여러분께서도 화성의 미래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며 “서부권 발전이 화성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당정이 함께 하고, 오늘 논의된 안건을 차질없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재정자립도 전국 1위 화성시지만, 그 이면에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서부권 도시환경도 있다”며 “지역위원회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특색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동서균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