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2019년 교육감배 특수교육대상학생 스포츠클럽한마당’이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연기됐다가 대회당일인 15일에는 폭우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내 62개 학교 700여명이 참석하면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경기종목은 보치아, 디스크골프, e-스포츠, 스포츠스태킹, 풋살 등 5개 종목이 진행됐으며, 체험종목으로 실내조정, e-스포츠, 플로어컬링, 쇼다운 등 4개 종목이 진행됐다.

또 헤나 체험과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부대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전원이 대회장을 즐길 수 있었다.

경기결과 보치아는 통진중학교(김포시), 디스크골프는 정확도 초등부 동현학교(광주시), 중등부 군포중학교(군포시), 고등부 조종고등학교(가평군), 디스크골프 퍼팅 초등부 동현학교(광주시), 중등부 새솔학교(김포시), 고등부 새솔학교(김포시), 스포츠스태킹 포일초등학교(의왕시), 중등부 생연중학교(동두천시), 고등부 고잔고등학교(안산시), e-스포츠 초등부 에바다학교(평택시), 중등부 양일중학교(양평군), 고등부 양일고등학교(양평군)가 우승을 차지했다.

날씨로 인해 취소를 예상했던 풋살 종목은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됐으며, 그 결과 원일중학교(안산시)와 성광학교(하남시)가 중등부와 고등부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순위에 올린 선수들만이 아닌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 메달을 수여하면서 참가 학생 모두가 주인공인 대회로 막을 내렸다.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우리 학생들 모두가 체육을 즐길 수 있고, 장애인체육 꿈나무를 육성할 수 있는 스포츠클럽 활성화에 앞장 서 겠다”말했다.

권오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학생이 주인공인 이러한 대회를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체육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