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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논평] 수원시! 비상(非常)하다

화성시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경인통신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1/12 [22:27]

[주간논평] 수원시! 비상(非常)하다

화성시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경인통신 편집부 | 입력 : 2018/01/12 [22:27]

19일 수원시 출입기자 신년 간담회에서 수원시장이 군공항 이전 건의를 하기 전부터 화성시와 이전 사업을 함께 진행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 해 수원시 군공항이전과 관계자는 염 시장의 발언은 과거 비상활주로 이전과 일대 고도 제한 문제 해결 등으로 같이 협의를 해 왔다는 것을 언급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비상활주로 이전사업이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사업으로 둔갑해 버렸다. 지역 경제 발전과 시민 생활 편의를을 위해 추진한 사업을 수원시가 전투비행장 이전사업으로 호도하고 있다.

수원전투비행장 내 비상활주로가 준공된 것은 2014614일이다.

이보다 먼저 320일에 수원시는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건의서를 전국 최초로 제출했다.

수원전투비행장을 이전할 계획이었다면 200억이라는 예산을 들여 비상활주로만 이전할 필요가 있었을까  재개발을 앞두고 큰돈을 들여 리모델링한 꼴이다.

비상활주로는 긴급한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활주로다.

하지만 비상(非常)’은 다른 뜻도 있다. ‘예사롭지 아니함’, ‘평범하지 아니하고 뛰어남이라는 뜻이다.

비상활주로 이전사업을 전투비행장 이전사업으로 둔갑시킨 수원시는 정말 비상하다.

어차피 이전할 계획이었던 비행장에 예산을 쓰는 것도 예사로운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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